갑과 을의 관계, 을의 반란인가?
요즘 정치계에서는 윤창중 사건때문에 묻혔지만
얼마전까지만 남양유업관련된 이야기가 주로 대두되고 있었습니다
윤창중 이야기때문인지 잊고 있었다가 어제 100분토론을 보면서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아래 부분은 남양 유업 관련한 검색된 내용입니다
누가 한 얘기인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을의 반란인가라는 말 자체도 거부감이 든다고 했는데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하필 갑과 을인가?
역사적 의미라면 과거부터 한문을 사용하던 시기에 하도급계약에서 원청을 "갑"으로 하도급을 받는 하청업자를 "을"로 표시한 관행은 있습니다.
이렇게 쌍방간에 작성하는 계약서에 일감을 주는 사람을 "갑"으로 표시하고, 일감을 받아서 일감을 주는 사람의 통제를 받아 일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사람을 "을"로 표시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힘이 있는 "갑"이 상대적으로 사회경제적 힘이 "갑"보다 떨어지는 "을"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여도 "을"의 입장에서는 일을 하지 않는것 보다는 나으니까 그러한 부당한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흔히 사장과 직원...
본사와 대리점,, 관계라고 할까요?
방송 내용을 대략적으로 하면..
갑(甲)과 을(乙). 계약서에서 당사자의 명칭을 반복 기재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
해 사용하던 용어. 그런데 이제는 강자와 약자를 표현하는 용도로 ‘갑’은 칼자루를 쥐
고 있는 강자를 ‘을’은 칼날을 쥔 약자를 나타내는 말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대기업 임원의 항공기 여승무원 폭행부터 제빵업체 회장의 호텔 직원 폭행, 남
양유업 직원의 대리점주에 대한 폭언까지... 일련의 사건들이 터지며 우리사회 깊숙
이 자리 잡은 ‘갑을’ 관계의 불편한 현실이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을(乙)
의 반란’! 남양 유업 사태에서 보듯 사회 각 분야에서 벌어지는 ‘을’의 반격은 대부분
SNS,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을’이 여론의 공분을 얻는데 성공하면 파괴력
과 확산 정도에 따라 ‘갑’을 쥐고 흔드는 상황으로까지 비화된다. 그래서 경제·사회
적 약자인 ‘을’의 반란이, 여론의 약자인 ‘또 다른 을’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
리도 나오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된 ‘갑·을 문화’ 속에 일고 있는 ‘을의 반란’!
전사회적으로 굳어진 계급, 세대, 직무 간의 사회·심리적 상하 구조의 틀을 깰 수 있
을 것인가.
이런 내용으로 100분 토론을 하는데
지금까지 을의 관계에 있었던 사람들은 약자의 입장에 있었기에 그냥 수긍하고 있었지만
sns의 발달로 인해 을이 여론의,공분을 얻는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을의 목소리를 낼수 있게 되었다 ..
우리 자신이 을이기에 을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기도 하지만
우리 또한 어느 자리에선 갑의 목소리를 낼 때도 있을때가 있다(고객과 상담원..)
하여튼 우리 사회에 굳어져버린 계급을 어떻게 깨트릴수 있을까
공정경쟁, 경제 민주화... 좀 더 생각하고 토론하고 해야 될 문제인듯 싶다